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

범죄피해자에 대한 실천적 지원 - 6. 면접상담 (정신적 서포트)

1. 피해자의 정신적인 서포트를 목적으로 이야기 할 때는 사건에 대한 사실이 어떠했느냐가 중요하지 않다. 사실이 어떠했는가 보다는 피해자의 기분이 어떠했는가 피해자가 그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촛점을 맞추어서 들어야 한다.

2. 고통스러운 일은 될 수 있는 한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듣기가 아무리 고통스럽다 해도 화제를 바꾸거나 그만두게 해서는 안된다.

3. 상담원과 자원봉사자는 피해자가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언을 해 주고 싶지만 피해자는 지금 모든 것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사고나 행동을 할 수 없다.

4. 상담원과 자원봉사자가 피해자의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피해자와 같은 기분에 빠져버린다면 상담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괴로움을 못 느끼는 상담자에게 오히려 상처를 받을 지도 모른다.

5. 괴로운 이야기를 듣는 쪽도 상처를 받으므로 상담원과 자원봉사자도 자신의 스트레스와 감정을 확인하고 해소할 필요가 있다.


- 최혜선 -